친구 상희가 대학교 1학년 때 알려준 게 있다. 난 바쁘면 우울해진다는 것이다. 묘한 건 내가 스스로 바빠지도록 몰아가는 면이 있다는 거다.
낮에 정신없이 일할 땐
내가 일을 더 만들기도 하고, 쉽게 갈 수 있는 걸 어렵게 가기도 하고, 그렇게 혼이 쏙 빠지게 일하는 와중에 살짝쿵 쾌감도 느끼고 그런다.
근데 그런 날은 밤에 집에 혼자 있으면 마음이 허해지고 슬퍼진다.
오늘 밤, 딱 그렇다.
요즘 온갖 인터뷰에, 야간 촬영에, 섭외에, 피처팀 후배들 기사 첨삭에, 처음 해보는 해외 화보 준비까지
너무 정신없이 바빠서 오늘은 꼭 쉬어주겠다며 일부러 일찍 퇴근해서 멍 때리고 TV 보다가 덜컥 슬퍼져버렸다.
아휴, 난 슬픈 일도 참 많아. 할 일도 많고. 좋아할 것도 많고. 좋아할 사람도 많고. 잘 하고 싶은 것도 많고..이렇게 양 손을 꼭 쥐고 뭐 하나라도 놓치기 싫어서 종종 거리는 내 자신을 발견할 때마다 안쓰러워서 스르륵 손아귀에 힘을 빼고 모든 걸 내려놓고 싶어진다.
이럴 때는 Let it flow, 가만 가만 놓아두자,라고 스스로를 도닥여줘야 한다. 토닥토닥,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바빠서 슬픈 날 겁도 많고 사랑도 많은 최혜진 달래주기.
낮에 정신없이 일할 땐
내가 일을 더 만들기도 하고, 쉽게 갈 수 있는 걸 어렵게 가기도 하고, 그렇게 혼이 쏙 빠지게 일하는 와중에 살짝쿵 쾌감도 느끼고 그런다.
근데 그런 날은 밤에 집에 혼자 있으면 마음이 허해지고 슬퍼진다.
오늘 밤, 딱 그렇다.
요즘 온갖 인터뷰에, 야간 촬영에, 섭외에, 피처팀 후배들 기사 첨삭에, 처음 해보는 해외 화보 준비까지
너무 정신없이 바빠서 오늘은 꼭 쉬어주겠다며 일부러 일찍 퇴근해서 멍 때리고 TV 보다가 덜컥 슬퍼져버렸다.
아휴, 난 슬픈 일도 참 많아. 할 일도 많고. 좋아할 것도 많고. 좋아할 사람도 많고. 잘 하고 싶은 것도 많고..이렇게 양 손을 꼭 쥐고 뭐 하나라도 놓치기 싫어서 종종 거리는 내 자신을 발견할 때마다 안쓰러워서 스르륵 손아귀에 힘을 빼고 모든 걸 내려놓고 싶어진다.
이럴 때는 Let it flow, 가만 가만 놓아두자,라고 스스로를 도닥여줘야 한다. 토닥토닥,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바빠서 슬픈 날 겁도 많고 사랑도 많은 최혜진 달래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