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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막막함 201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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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누가 공짜랍니까? 2010/03/16
  6. 이상한 나라의 붉은 여왕 2010/03/15
  7. -------- 2010/03/15
  8. ------- 2010/03/14
  9. Micheal Jackson - Dangerous from 1995 MTV Awards 2010/03/08
  10. 스트레스 201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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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Lab 2010/03/27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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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깔 있어 보이는 언니. 오빠라고 해도 믿겠어.
원래부터 알고 있던 것이지만
섬세한 선 그리기 보다는
내키는대로 골라 칠하는 색칠질이 나하고 더 잘 맞는다.
세상에 많은 색깔이 있어서 참 다행.

@ 201003271147

2010/03/27 23:46 2010/03/27 23:46
  1. 개구쟁이 2010/03/31 09:4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이폰으로........멋져요~~

    •  address  modify / delete 2010/03/31 17:48 radioheadian

      안녕하셨어요. 반가워요. (까먹기 쉽지 않은 인상이셨지만..) 하도 오래 안뵈어서 얼굴 까먹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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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Lab 2010/03/22 22:31
사용자 삽입 이미지
뉘집 고양이인지 모르겠지만
예쁘게 생겨서
아이폰으로 그림까지 그리게 된
고양이님.

@ 201003221035p
2010/03/22 22:31 2010/03/22 22:31

막막함

from Note 2010/03/21 21:13

김용철 변호사가 쓴 <삼성을 생각한다>를 사놓고 내내 읽지 못하다
몇 시간 전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도저히 중간에 끊지 않을 수 없었다. 밥 먹은 지 꽤 지났는데 목에서부터 명치 아래까지 뭐가 걸려서 안내려가는 것처럼 답답해서다.
아, 갑갑해. 갑갑해.
난 넋두리밖에 못하니까 더 그렇다.
이런 게 무슨 소용일까 싶어서.
저걸 다 품고 있던 김용철 변호사는 속이 까맣게 탔을 거다. 양심고백을 하기 전까지 온갖 병에 시달리고, 하루종일 코피가 멈추지 않았다는데 정말 그럴만한 무게다.

얼마 전
지인이 이병철 탄생 100주년 기사를 보고 호기심이 생겨 기업 오너 인맥 지도를 만든 이야길 해줬다. 삼성-중앙일보-동아일보-신세계-CJ-삼양 등등이 어떻게 혼맥으로 연결되어 있는지, 네이버 인물 검색만으로 알았다며 엄청 흥미로운 영화 이야길 하듯 들려줬었다. 그 쪽으론 전혀 관심도 없고, 정보도 없던 난 "그래? 그렇게 연결되는구나" 끄덕이며 들었는데..그 이야길 해준 지인의 표정에서 느껴졌던 '그들만의 리그'에 대한 동경의 기운이 잊혀지질 않는다.

생각해보면
큰 일을 하려면 조그만 잘못 쯤은 덮을 줄도 알아야 한다는 말을 자주 들으며 자랐다. 우리나라엔 좋은 게 좋은 거라며 서로 공범을 만드는 문화가 정말 강하게 뿌리 내리고 있으니까. 그러면서 잘못의 규모를 조그만 것에서 큰 것으로 점점 키우는 그런 문화. 내가 지인의 이야기에서 얼핏 느꼈던 그들만의 리그에 대한 동경 속에도 그런 마음이 어느 정도 들어있었던 것 같다. '아휴, 된다면 당연히 그렇게 살고 싶지. 누가 마다하겠어. 그들만의 리그를 지키기 위해 통용되는 룰? 그런 것 정도는 덮을 수 있지. 그것 때문에 내가 직접 피해받는 일도 없잖아?' 뭐, 이런 마인드랄까? 어딘가에 고용된 노동자이자 보통 서민이 재벌가의 삶과 그들이 가진 것에 관대함을 보이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그들이 가진 부의 일부(어쩌면 대부분일수도)는 내 가족, 친척, 친구가 야근하고 스스로를 들들 볶아가며 이뤄낸 것 덕분인데. 그리고 내가 그들이 만든 물건을 소비했기 때문인데.

취업 기사를 쓸 때, 삼성계열 입사자 이야길 꼭 넣어줘야 독자 아이들이 만족해하고
삼성 제품은 나부터도 살 때 믿음이 간다.
워낙 삼성계열사의 폭이 넓다보니 알고 보면 가족이나 친구 중엔 삼성계열사 직원이나 관계사 직원이 꼭 끼어있다. (이렇게 말하는 나부터도 그 일원이라고 할 수 있고. 그래서 잘못을 나눠진 것 같은 불편함이 느껴진다.)
적립식 펀드라는 시스템이 생기고 나서는 아마 삼성계열사에 투자 안하는 월급쟁이를 찾는 것도 어려울 것이다.
전 국민이 관계되어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고
전 국민이 사랑하는 브랜드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존재가 있다는 건 어찌보면 감동적인 일이다.
그렇게 주인이 많은데
그런데 왜 '삼성=이건희 일가의 것'이라는 등식이 만들어지게 놔두었을까.
그리고 하나의 가설일 뿐인 그 등식이 시대를 초월해서 언제나 증명되는 진리가 되도록 놔두었을까.
내가, 그리고 내 친구들이 그럴려고 열심히 일했던 건 아닌데. 그럴려고 삼성 제품을 믿고 산 건 아닌데.
개별적인 존재 하나하나, 그 많은 사람들을 무능화시킨 '그들만의 리그'를 생각하면 화도 나지 않는다. 온 몸에 힘이 쫙 빠진다. 그리고 막막하다.



2010/03/21 21:13 2010/03/2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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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Lab 2010/03/1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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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상한 나라의 붉은 여왕 포스팅을
쓰고
자려고 누웠다가
아이폰으로 그린 그림.
글에도 썼다시피
그녀가 매력있는 캐릭터라
붉은 여왕을 예쁜 버전으로 그려보고 싶었는데
"누구세요?"가 됐다. ㅎㅎ
스케치북 어플을 유료로 장만해서
이젠 땡땡이 효과, 여러 텍스처 효과, 확대해서 그리기 등등
할 수 있는 게 많아졌다.



2010/03/16 21:25 2010/03/16 21:25

누가 공짜랍니까?

from Note 2010/03/16 14:12

매달 마감 끝나고 아이템 회의 준비할 때 지난 간 신문들을 훑어본다.
오늘도 그런 날 중 하나인데
도저히 그냥 넘어가지지 않는 칼럼이 있다. 길 건너 빌딩에 계신 분이 썼다.....눈물이 줄줄.

공짜 점심은 싫다

다리나 도로 놓는 게 국가가 하는 일이니, 이것저것 국가에게 요구하지 말고, 밥먹는 일은 개인이 알아서 하라는 요지.

"공짜 점심이 시행된다 가정해 보자. 분명히 이를 내건 정치인들은 자기 덕에 우리 아이들이 점심을 먹는다고 공치사를 할 것이다. 그들이 점심을 주었는가? 아니다. 우리의 세금이다. 세금은 국민이 내고 생색은 정치인이 내는 기막힌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뚜껑 열리는 구절이 너무나 많긴 했지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세금'이란 걸 참 자기 좋을대로 해석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다리나 도로 놓는데 쓰이는 돈은 국민 세금 아니고 국가의 비밀 계좌에서 나오는 돈인가? 지금껏 정치인들이 생색 낸 수많은 일들 중 세금이 쓰이지 않은 곳이 어디 있었나?
무상급식을 반기는 30,40대 주부들이 그저 '공짜'니까 좋아하는 거 아니다.
내가 낸 세금을 어디에 쓸지 내가 더 신경쓰면서 관리감독 하겠다는 거 아냐.
무상급식 하는데 돈 드는 거 다 알거든. 그 액수가 얼마가 되었든간에 어쨌든 그 돈 너네 거 아냐, 우리가 낸 세금이지. 어디서 자기 것인양 협박질이야. 누가 무상급식이 국가가 해주는 '시혜'래. 우리 세금으로 하는 여러 일들 중 하나지.  '내 아이, 내가 먹이겠다'고 시위라도 하고 싶다고? 아휴, 오버하기는. 그리고 가정의 기초가 '끼니해결'에 있다니? 아아아.. 현기증이 난다.
..칼럼을 읽는 내내 속에서 누가 뭐라뭐라 해서 속이 시끄러웠다.
세금 내는 시민들을 계속 이렇게 바보취급하면 역효과 밖에 안날텐데, 왜 이러나 몰라.


2010/03/16 14:12 2010/03/16 14:12

이상한 나라의 붉은 여왕

from Note 2010/03/15 23:35
# 1
왕십리 CGV에서 하는 <비밀애> 언론시사회에 가려고 집을 나서서
지하철을 열심히 갈아타고 동대문 메가박스로 갔다. 바보.
아무런 의심없이 동대문 메가박스가 왕십리 CGV인줄 알았던 게지.
영화관은 쥐죽은 듯 조용했고
다시 왕십리까지 가기엔 시간이 빠듯할 것 같아서 그냥 메가박스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3D로 보기로 했다.
3D로 영화를 본 건 처음인데 굉장히 색다른 경험이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보다는 상영 전에 본 <토이스토리 3> 3D 예고편이 완전 인상적이었다. 고등학생 때 <토이스토리>를 너무너무너무 좋아해서 1,2편 각각 5번씩은 봤고, 토이스토리 캐릭터 인형을 주는 해피밀 세트도 5번인가 먹어서 인형을 다 모았던 적이 있었는데..아마 3편이 나온다는 것 때문에 흥분되었던 것 같기도 하고.

#2
3D 효과가 가장 절묘하게 느껴졌던 건 연기처럼 나타났다 사라지는 체셔 고양이 등장 때였다.

이 아이가 턱을 괴고 화면 밖으로 튀어나와 눈앞에서 뱅글 뱅글 돌면서 아양을 피우는데
얼마나 갖고 싶었는지 모른다.
극장에서 나오면서 잠시 고양이를 키워볼까 생각했다가 금세 접었다. 얼마 전, 두드러기가 심하게 나서 병원에서 거금 30만원 정도를 들여서 온갖 알러지 검사를 했는데..집먼지진드기류에 엄청나게 강한 알러지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바닷게가 1이면 집먼지진드기는 4정도의 세기라나..가뜩이나 집에 먼지도 많은데, 고양이 털까지 뭉쳐 다니면 맨날 부풀어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패스.

#3
영화는 그냥 나쁘지 않았는데
뒤로 갈수록 좀 불편한 게 많았다.
특히 붉은 여왕(헬레나 본햄 카터)이 동생인 하얀 여왕(앤 해더웨이)외모 때문에 자격지심을 느끼고, 그래서 사랑의 대상이 되기보다는 공포의 대상이 되기로 결심하고 비틀어진 것처럼 묘사되는 게, 그래서 주변 심복들은 일부러 자신의 외모를 못생겨 보이게 만들려고 가짜 코와 귀와 뱃살을 붙이는 설정이 생각할수록 이상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못생긴 것=악한 것'이라는 등식을
이렇게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영화라니..판타지라는 '빠져나갈 구멍'이 있어서인가 싶기도 하다가, 동화는 (특히 디즈니랜드표 동화) 다 그런 건가 싶기도 하고. 백설공주 이야기의 마녀는 오로지 궁금한 게 "누가 제일 예쁘니?" 밖에 없기도 하니까.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에선 자아를 찾아가며 괴물과 용감히 맞서 싸우고, 현실에서는 결혼 대신 아버지의 무역업을 잇는다는 이야기는 언뜻 '세상의 시선, 주변 사람의 의견 따위 뭐가 중요해. 가장 중요한 건 너야'라고 주장하는 듯 보이지만, 실은 이 이야기의 가장 밑바탕에는 '네가 남들 보기 흉하게 생기지 않았으면'이란 전제가 붙어 있다.

그건 그렇고
난 붉은 여왕도 이쁘던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솔직히 허옇고 밍숭밍숭한 얘보다 더 매력있더만.
빨강 머리에 스카이블루 섀도를 칠한 저 컬러조합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배색이고
비비안 웨스트우드를 연상시키는 저 빨강 머리도 너무 예쁜데.
정말 정말 못생기면 영화에 등장조차 안하겠지만, 충분히 매력있는 비주얼인데 자꾸 머리 크다, 못 생겼다, 자격지심을 갖는 사람으로 나오니까 좀 그랬다. 지금도 예뻐요, 말해주고 싶은 심정이었달까.
팀 버튼 영화는 뭔가 마이너적인 존재가 주인공이어야 더 빛나는 것 같다. 같은 그래픽과 같은 배우들을 기용해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야기 말고, 이상한 나라의 '붉은 여왕' 이야길 했다면 훨씬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뭔가 팀 버튼스러운 이야길 풀어낼 실타래를 많이 품고 있는 여자다.

2010/03/15 23:35 2010/03/1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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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Lab 2010/03/15 01:31





 


마감이 끝나서 기절했다 일어난 일요일 밤에.
자야할 시간에 일어났으니, 이 일을 어째.
잠들 때까지 그림 그리면 100개는 그리겠네.


2010/03/15 01:31 2010/03/15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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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Lab 2010/03/14 01:35

요즘 아이폰으로 가장 많이 하는 게 그림 그리기다. 손가락으로 그려서 연필보다 오히려 쉽더라. 5분 정도면 하나씩 쓱쓱 만들어지는 재미가 있어서, 요즘 어딘가에서 뭘 기다려야 하면 스케치북 어플 가지고 논다.


< 처음 그린 그림 - 오옷, 의외로 잘 그려지잖아? 재미가 붙은 계기>



<막 그려도 된다는 안도감을 갖게 된 계기>



<배색의 즐거움을 느끼게 된 계기. 나중에 집에 바르고 싶은 벽지를 생각하면서 색칠한 것.>



          
<실제하는 것들을 보면서 그려도 결국 내 마음 혹은 마음을 따라주지 않는 손가락질대로 바뀐다는 것을 알게 된 계기>



<택시 안에서 그리면 멀미가 난다는 걸 알게 된 계기. 이건 볼 때마다 백설기 떡이 생각난다.>



<이거 완전 재밌잖아! 홀딱 빠지게 된 계기>

2010/03/14 01:35 2010/03/14 01:35

이번 달 고사 직전인 해외 뮤지션의 공연실황 DVD 시장에 대한 짧은 기사가 있어서
취재 중에 엠넷의 피디에게서 이 클립을 추천 받았다.
이렇게 간결하고 명확하게 음악을 비주얼로 표현하다니, 정말 마이클 잭슨은 천재다.
그가 살아있을 때 진가를 이해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난 마이클 잭슨을 오해하기 가장 쉬운 세대였다.
이것에 대한 생각은 몇개월 전에 기사로 쓴 게 있으니..

2009.08.ceci

 

2010/03/08 03:09 2010/03/08 03:09

스트레스

from Note 2010/03/05 23:47
"스트레스 받지 마"
난 이 말을 들을 때마다 궁금하다.
스트레스 받지 않는다는 게 뭐지? 아무 자극 없는 곳에서 가만히 누워 있으면 스트레스 받지 않는 건가?
압박감을 주는 일이나 사람이 있어도 전전긍긍 하지 않고 견뎌내면 그게 스트레스 받지 않는 건가?
스트레스가 꼭 나쁜 건가?
그리고 스트레스 없는 삶이 가능은 한가?
긴장감이나 압박감이 곧 스트레스는 아닐텐데..
긴장감이나 압박감이 재미있을 때도 많고, 기분 좋게 동기부여가 될 때도 있으니까.
그럼 긴장감이나 압박감 때문에 기분이 나빠지면 그게 스트레스를 받는 건가?


어머...나 지금, 스트레스 받았나..?
짜증났다기 보다 정말 궁금한 건데.
엄마를 비롯한 몇몇 사람이
나는 괜찮은데 자꾸 스트레스 받지 말라니까 궁금해 죽겠다.
나는 괜찮다구요.


2010/03/05 23:47 2010/03/05 23:47